# 잘 몰랐었는데, 영상 다시보니깐 김성회님이 나온다. 요새 외부 활동을 자주 하시는거 같다.
세나2 3장까지 진행하였다. 마케팅비로 100억 이상 썼다고 들었다. 현재(11/21) 기준으로 안드리오드 최고 매출 3순위니깐 1달정도 있으면 마케팅비는 매꾸고 인건비 + 개발비까지 벌 수 있을거 같다. 사실 넷마블 하반기 대작인데 최고 매출 5순위 안에는 들어야 한다. 이정도도 못하는 게임에 넷마블이 마케팅비로만 100억 넘게 쓰진 않았을거다.
이 글 읽기전에 규현 & 신동 음악 듣고 가자. 일단 이번글은 2가지 측면으로 작성할거 같다. 게임적인 측면 그리고 마케팅적인 측면. 마케팅적인 측면은 내가 보고 배워야 하는 점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뭐든 "왜"를 붙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세븐나이츠2를 보면서 "왜"라고 의문이 드는 점을 생각해보자.
#게임적인 측면
1. 과금이 많다
패키지를 엄청 많이 판다. 넷마블 아니랄까봐 미친놈들마냥 판다. 생각나는거만 적어보자. 가방 슬롯 확장 패키지 / 루비 일일 패키지 / 장비 일일 패키지 / 시나리오 패키지 / 시즌패스 / 전설 영웅 뽑기 패키지 / 희귀 ~ 전설 영웅 퀘스트 / 지도 일일 패키지 / 특정 레벨 및 시나리오 도달시 보석 추가 증정 패키지 등 엄청 많이 판다.
왜케 많이 파는지 모르겠다. 다만, 넷마블 회사 특성상 유저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구간마다 패키지를 구매하도록 유도한다고 들었다. 대기업이다보니 이벤트 단계별로 뽑아서 측정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을거다. 자체 시스템도 있을거고 3rd 파티툴을 판매하는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거다. 즉 데이터가 있으니깐 가능한거다. 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판단. 대기업은 뭔가 조금 다르다.
#2 하다보면 조금 지루하다
처음에는 갓게임이었다. 4인 파티 전투, 화려한 스킬 모션, 적의 기술, 4인파티 레이드 등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많았다. 그러나 같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지루해졌다. 방치형 사냥터에서 아이템 수집, 성장 던전 돌기, 무한의 탑 돌기, 메인 퀘스트 깨기, 결투장 돌기 하루 할 일이 정해져 있다. 보기 좋은 다마고치라는 표현이 알맞다.
질리는 걸 막을려면 스토리가 탄탄해야 하는데 모바일 게임 특성상 자동사냥을 즐겨하는 유저는 스토리에 집중하기 어렵다. 나도 자동사냥 돌리고 내 볼일을 보는데, 물론 IP의 힘도 있고 후속작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몰입하는 유저가 많을거다. 근데 나는 몰입이 잘 안되었다. 그래서 패스하였다.
#3 신경써야하는 캐릭터 육성 그래서 질린다.
스킬, 신성력, 미스터리(?), 초월, 랩업, 돌파(?), 장비 강화, 펫 등 캐릭터와 계정을 강하게 키울려면 신경써야 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스킬이야 돈만 주면 업그레이드 가능하다지만 신성력, 미스터리 등 특정 요소는 성장 던전을 깨야 올릴 수 있는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즉 꾸준히 하루 2~3시간씩 게임을 해야 내 캐릭터가 강하진다. 내 인생의 2~3시간을 소비하면서 계정 속 캐릭터를 강화시키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4 재미있는 전투
위의 3가지 단점을 언급하였다. 그래서 이 게임이 망하는가? 아니다. 재미있다. 전투가 재미있다. 옛날에 레기온즈 오브 워라는 NC 게임이 있었다. 세븐나이츠2와 비슷한 장르였는데 아쉽게도 서비스 종료했다. 다만, 세븐나이츠는 그래픽, 전투면에서 레기온즈 오브 워보다 더 휼륭하다. 다양한 보스 스킬, 다양한 전투 스타일 등 다양하게 게임을 깰 수 있다는게 좋다. 다만 몇몇 특정 캐릭터의 스킬이 필요할 떄가 오면 짜증나긴 하였다. 예로 들어서 주인공 캐릭터가 가진 스킬이 아니면 꺠기 어렵게 만든 보스가 있다. 이런식으로 특정 캐릭터를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전투는 굉장히 재미있다.
#결론 : 성공하긴 하였으나 기존 성공방식 그대로 찾아갔다.
꿀잼이긴 하다. 그러나 독창적이진 않다. 어디서 본듯한 게임 같다. 어디서 잘 참고해서 만든 게임이다. 겉가지는 화려하나 알맹이는 조금 볼품 없어보이는 게임? 누군가는 재미있게 할 거 같다. 하지만 난 아니다. 금새 질렸다. 이 게임에 6만원 정도 질렀는데 그냥 접을려고 한다. 1명의 이탈 유저로서 게임이 성공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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